오는 8 ·30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김희선(金希宣)의원에 이어추미애(秋美愛)의원이 출마를 선언,여성의원간 맞대결에 당 안팎의 관심이쏠리고 있다.
민주당내 여성 대의원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그만큼 이들의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두 사람의 뜻과 상관없이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란전망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추 의원은 그러나 “남자들도 여러명 나가는 마당에 굳이 두 여성후보의 출마를 ‘여성간의 맞대결’로 볼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이다.집권당의 개혁성을 위해 노·장·청의 조화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청년·여성몫’이 되겠다는 각오다.평소 소신대로 ‘여성도 맡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논리로호소한다는 생각이다.
김 의원은 “여성이 어려운 정치무대에 선 만큼 둘 다 도와주면 좋겠다”고말한다. ‘여성의 전화’를 비롯,그동안 여성 분야에서의 활약상을 강조하며일찌감치 여성 개혁파 후보로 나선 만큼 당당하게 경쟁한다는 복안이다. 당내 여성의원과 대의원은 물론,‘국민정치연구회’에서도 그의 이같은 개혁성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성 후보의 출마는 그러나 결국 여성표의 분산으로 이어져 두 사람 모두 유리할 게 없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4인 연기명 투표에서 ‘여성후보’에게 2표나 할애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이같은 우려로 두 후보 모두 고배를마실 경우 표가 많은 쪽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그러나 원로격인 신낙균(申樂均)지도위원과 창당 당시 공동대표를 지낸장영신(張英信)의원도 지명직 최고위원의 여성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주현진기자 jhj@
민주당내 여성 대의원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그만큼 이들의 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두 사람의 뜻과 상관없이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란전망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추 의원은 그러나 “남자들도 여러명 나가는 마당에 굳이 두 여성후보의 출마를 ‘여성간의 맞대결’로 볼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이다.집권당의 개혁성을 위해 노·장·청의 조화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청년·여성몫’이 되겠다는 각오다.평소 소신대로 ‘여성도 맡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논리로호소한다는 생각이다.
김 의원은 “여성이 어려운 정치무대에 선 만큼 둘 다 도와주면 좋겠다”고말한다. ‘여성의 전화’를 비롯,그동안 여성 분야에서의 활약상을 강조하며일찌감치 여성 개혁파 후보로 나선 만큼 당당하게 경쟁한다는 복안이다. 당내 여성의원과 대의원은 물론,‘국민정치연구회’에서도 그의 이같은 개혁성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여성 후보의 출마는 그러나 결국 여성표의 분산으로 이어져 두 사람 모두 유리할 게 없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4인 연기명 투표에서 ‘여성후보’에게 2표나 할애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이같은 우려로 두 후보 모두 고배를마실 경우 표가 많은 쪽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할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그러나 원로격인 신낙균(申樂均)지도위원과 창당 당시 공동대표를 지낸장영신(張英信)의원도 지명직 최고위원의 여성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주현진기자 jhj@
2000-08-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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