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민간단체 위안부문제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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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08-02 00:00
수정 200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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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민간단체가 8·15를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공동 대처,올해말 국제 모의법정에서 함께 피해 실태를 고발하고 일본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대협은 1일 오는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00년 일본군 성 노예 전범 국제법정(2000년 법정)’ 준비를 위해 지난달 28∼3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난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북한 종군 위안부·태평양전쟁 희생자위원회(종태위) 관계자들은 이 법정에서 남북이 공동 기소장을 작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정대협이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때 장 상 이화여대 총장을 통해 전달한 공동 기소장 작성 제의를 종태위가 이번에 받아들여 이뤄졌다.

정대협은 “남북한이 분단 전에 일어난 민족적 피해에 대해 이념을 초월,공동 대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민간 통일운동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법정은 여성 인권을 짓밟았던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고발,일본정부에 사죄,배상,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자리로 2차대전 피해국인남북한,중국,대만,인도네시아,필리핀과 일본의 민간단체 등 7개국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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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수기자 onekor@
2000-08-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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