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여대생등 신종마약 ‘환각 파티’

재미교포 여대생등 신종마약 ‘환각 파티’

입력 2000-07-26 00:00
수정 2000-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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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제 LSD와 신종마약 엑스터시(XTC)를 먹고 신촌·이태원 일대 테크노바에서 환각 파티를 벌여온 여대생 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文孝男)는 25일 엑스터시를 밀반입한 재미교포 여대생 조미화씨(20)등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주한미군클린턴 쉐인 슬로언(20)일병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재미교포 바텐더 서모씨(25)를 지명수배했다.

미국 뉴욕 Q대학에 다니던 조씨는 이달초 방학을 맞아 미국인으로부터 왕복항공료1,200달러를 받고 신발 밑창에 엑스터시 481개를 숨겨 밀반입한 뒤 재미교포 김경중씨(24·이태원 벼룩시장 편집장·구속)에게 넘겨 유통시킨혐의를 받고 있다.

슬로언 일병은 지난 6월말 신촌에서 캐나다인 J(25)로부터 액체 LSD 1.2㎖를 산 뒤 사탕에 흡입시키는 방법으로 ‘LSD 사탕’ 20여개를 만들어 주말테크노 파티에 온 대학생 등에게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환각 효과가 필포폰의 3∼4배인 엑스터시와 LSD 사탕은 개당 가격이1만∼5만원으로 저렴하고 복용이 간편해 최근 신촌·홍대앞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널리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적발된 투약·밀매사범들은 대부분 유복한 가정 출신으로 서울시내 명문대와 미국 뉴욕 소재 대학을 졸업하거나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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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기자 jrlee@
2000-07-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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