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탁구단이 26일 북경을 통해 평양을 방문,친선경기를 갖는다.
북한을 방문하고 18일 밤 귀국한 김충용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삼성생명 상무이사)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평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친선탁구대회에서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경기를 치르기로 했다”며 “남남북녀·남녀북남 혼합복식조도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설치한 평양체육관 전광판 점등식을 기념하는 이번 친선경기에나서는 삼성탁구단은 국가대표를 제외한 서동철 박해정 등 남녀 10명으로 구성된다.
박해정은 91년 단일팀 출전에 이어 평양 친선경기까지 참가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이에 맞설 평양 모란봉팀은 91년 지바세계선수권 단일팀 멤버인 노장 김성희가 남자팀을 이끌고 북한 여자랭킹 1·2위인 김현희 김향미가 포함돼 있는 강팀이다.이번 경기는 MBC가 평양 현지방송의 생중계를 받아 같은 시간에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19일 “북한측이 시기적으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삼성이 추진하는 남북경협 관련 취재기자단의 방북을 취소해주도록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삼성은 당초 평양체육관 전광판 점등식 및 남북탁구대회,임가공생산 중인 대동강TV공장 등의 취재를 위해 국내 신문·방송 기자 5명을 방북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북한을 방문하고 18일 밤 귀국한 김충용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삼성생명 상무이사)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평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북친선탁구대회에서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5경기를 치르기로 했다”며 “남남북녀·남녀북남 혼합복식조도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설치한 평양체육관 전광판 점등식을 기념하는 이번 친선경기에나서는 삼성탁구단은 국가대표를 제외한 서동철 박해정 등 남녀 10명으로 구성된다.
박해정은 91년 단일팀 출전에 이어 평양 친선경기까지 참가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이에 맞설 평양 모란봉팀은 91년 지바세계선수권 단일팀 멤버인 노장 김성희가 남자팀을 이끌고 북한 여자랭킹 1·2위인 김현희 김향미가 포함돼 있는 강팀이다.이번 경기는 MBC가 평양 현지방송의 생중계를 받아 같은 시간에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19일 “북한측이 시기적으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삼성이 추진하는 남북경협 관련 취재기자단의 방북을 취소해주도록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삼성은 당초 평양체육관 전광판 점등식 및 남북탁구대회,임가공생산 중인 대동강TV공장 등의 취재를 위해 국내 신문·방송 기자 5명을 방북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0-07-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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