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초토화 된 현대계열주

또다시 초토화 된 현대계열주

입력 2000-06-30 00:00
수정 2000-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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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주들이 또 발목 잡혔다.

현대그룹이 28일 자동차 소그룹 분리 대신 역계열 분리를 발표하자 되살아나던 주가가 29일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지난 5월 유동성문제로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현대가 이번에 ‘자충수’로 자사주 하락을 부추기고있는 셈이다.

현대차와 다임러 크라이슬러와의 제휴로 주가가 오르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던 현대그룹 주가는 계열사 분리를 둘러싼 논란으로 29일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삼표제작소만 1.82% 오른 5,040원을 기록했을 뿐이다.

특히 대우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드가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자동차주의하락폭이 매우 컸다.현대차는 전날보다 8.77% 하락한 1만4,050원,현대차 우선주는 8.91%,현대차 2우B는 8.63% 떨어졌다.

외국인 매수세와 반도체D램 가격 상승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인 현대전자도5.51% 내린 2만2,300원으로 마감했다.M&A(인수·합병)과 관련 주가가 올랐던현대엘리베이터도 예외는 아니어서 6.16% 내린 1만3,700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도 6.33%가 내린 1만350원이었다.

29일 오후 들어 ‘역계열분리 방안 백지화’조치가 나와 대부분 종목들의주가하락폭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다.그러나 현대차와 현대엘리베이터,현대울산종금의 하락폭은 더 커졌다.

증시 관계자들은 “신뢰를 저버린 그룹이 시장에서 무슨 힘을 얻겠느냐”며“M&A가 활성화돼 시장의 논리로 현대 주가도 형성돼야 한다”며 대그룹의횡포아닌 횡포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06-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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