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다임러 제휴…대우차 인수 3파전

현대차·다임러 제휴…대우차 인수 3파전

입력 2000-06-27 00:00
수정 2000-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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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현대-다임러 컨소시엄 외에 GM-피아트,포드도 26일 오후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의장 吳浩根)에 제출,대우차 인수전이 3파전의 양상을 띠게 됐다.

이에 앞서 현대-다임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계동사옥에서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과 디이터 제체 다임러 아시아·남미담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차 인수참여 및 월드카 공동개발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다임러에 제3자배정 신주인수 방식으로 9%,보유중인 자기주식 매각방식으로 1% 등 지분 10%를 4,800억원(약 4억3,000만달러)에 연말까지 넘기고 미쓰비시를 포함한 3사가 월드카용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연산능력 10만대,올해 매출 1조4,000억원의 전주상용차 공장 등현대차의 2.5t 이상 중·대형 상용차 사업부문도 떼어내 50대50의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현대차의 상용차 부문매각지분은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돼 현대차가 다임러로부터 유치하는 자본은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대우구조조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 포드를 시작으로 GM·다임러등 3개사가 차례로 제안서를 냈다”면서 “30일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차 입찰평가위원회는 우선협상대상자 1∼2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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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2000-06-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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