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NMD 새정부에 미룰것”

“클린턴, NMD 새정부에 미룰것”

입력 2000-06-23 00:00
수정 2000-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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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합] 클린턴 행정부는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구축에 따른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차기 행정부에 미루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 행정부 관리들이 NMD 추진에 따른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파기로 야기될 정치·외교적 위기를 모면하려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올 가을 결정하게 될 내용은 NMD 추진의 타당성 부분에만 국한될 것임을 강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미 관리의 말을 인용,셰마섬에 레이더 기지를 건설하고 100기의요격미사일을 배치하는 구속력있는 결정은 클린턴 대통령이 퇴임한 뒤인 2001년과 2003년까지만 각각 이뤄지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클린턴 대통령은 미사일기지 건설과 관련된 예비조치만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방부측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제시한 일정으로는 클린턴 대통령이 NMD 체제 추진과 ABM 파기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도록 돼있었다.

신문은 또 클린턴 대통령이 ABM 협정 파기를 임기중의 정치적 유산으로 남기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밝히고 최종 결정을 차기 행정부로 미뤄야 한다는 의회측의 초당적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클린턴 행정부의 이런 움직임을 강화하는 배경이되고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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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는 클린턴 행정부가 NMD 체제 강행에 따른 외교적 위기와 NMD 포기에 의한 앨 고어 후보의 정치적 타격을 모두 피하는 선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기 때문에 내달 7일로 예정된 미사일 발사실험도 NMD의 사활이 좌우될 정도의 중요성을 갖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00-06-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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