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폐업 저지’ 시민이 나섰다

병·의원 ‘폐업 저지’ 시민이 나섰다

입력 2000-06-22 00:00
수정 2000-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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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병·의원의 집단폐업 철회를 위해 행동에 나섰다.

참여연대와 건강연대,경실련,서울YMCA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회원 100여명은 지난 20일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장과 신상진(申相珍) 의권쟁취투쟁위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한 데 이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염리동 병원협회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병원협회 관계자들에게 “의료계의 무책임한 행위가 국민의 생명을앗아가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한 만큼 강력한 집단폐업 저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통보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선언문을 발표,“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건강할 권리를 되찾기 위한 시민행동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한다”면서 “의사들이 불법 집단폐업을 멈추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순간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강조했다.

6·25세대 50명이 주축이 된 평화봉사단체인 ‘코리안 타이거스’(대표 洪貞植·관세사)도 이날 “진료마비 고통을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시민행동대’를 결성했다.

이들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시민행동대발족식을 가진 뒤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에 대한 시민 체포조를 편성, 행동에나서기로 했다.

한편 회원들간의 의견 조율이 어려워 집단폐업 사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의약분업을 찬성하며 의사협회의 집단폐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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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
2000-06-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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