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재난 예방은 단체장 하기 나름”

“재해·재난 예방은 단체장 하기 나름”

입력 2000-06-21 00:00
수정 2000-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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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재난예방은 자치단체장 하기 나름’ 적어도 재해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은 이렇게 믿는다.많은 경험을통해 입증된 사실이라는 게 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20일 행정자치부가 ‘재해·재난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장의 행동요령’을 전국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유사시 법령상 조치해야 할 사항과 재해의 유형에 따른 단계별 행동요령을 정리,자치단체장들에게 경계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이와는 별도로 장관 이름으로 된 ‘당부의 편지’도 전해졌다.“단체장을중심으로 얼마나 효율적인 대처를 하느냐가 재해예방과 수습의 관건인 만큼최선을 다해달라”는 내용이었다.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중앙 정부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기대하기 어려운 탓인지 서신은 ‘애원조’에 가까웠다.

기상청도 최근 단체장들에게 비슷한 내용의 안내문을 띄웠다.“시시각각 기상정보를 알리는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실무자를 통해 보고만 받지 말고 자치단체장들도 손수 확인해달라”는 게 요지였다.보고체계를 거치다보면집중호우 때 급변하는 기상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올 여름도 지역과 주민을 지키겠다는 자치단체장들의 열의와 성실도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한 방재 책임자의 말이 심각하게 들려오는 계절이다.

이지운기자
2000-06-2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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