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변·시민단체 정부지원 ‘희비’

관변·시민단체 정부지원 ‘희비’

입력 2000-06-13 00:00
수정 2000-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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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에 대한 정부 보조금도 관변단체 중심에서 시민단체로 바뀌고있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올해 75억원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받는 151개 민간단체를선정,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340개 단체로부터 432건의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심사한 결과다.151개 단체 195건의 사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선정작업은 국회와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공익사업 선정위원들이 맡았다.

지원 내역별 특징을 보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등 이른바 관변단체들의 지원금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쳤다.반면 환경운동연합과 민주개혁국민연합 등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은대폭 확대됐다.시민단체의 활동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증거다.

실제로 새마을운동 등 이들 3개 단체에 대한 지원액은 12억1,400만원으로지난해 지원액 30억8,000만원에 비해 액수대비 39.4%에 불과하다.그러나 환경연합과 민개련은 1억8,000만원과 1억3,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만원과 2,000만원이 각각 늘어났다.

지원액 총액은 그래도 전국조직을 가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7억3,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한국자유총연맹 3억원 ▲서울YMCA 등 10개단체 컨소시엄 2억원 ▲YMCA 1억9,000만원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환경운동연합 각 1억8,000만원 ▲YWCA,ASEM민간단체포럼 각 1억5,000만원 ▲민주개혁국민연합 1억3,000만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각종 시민참여 확대사업이 15억1,300만원(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원봉사·청소년보호 12억6,000만원(38건) ▲국민통합 12억5,000만원(29건) ▲인권신장·국제교류 8억9,000만원(22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지원 단체 중에는 ‘헤어진가족찾는 모임’과 ‘색동어머니회 동화구연가회’ 등 생소한 단체도 들어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보조금을 지원했더라도 추후에 허위사실이 발견되면 보조금을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경실련,녹색연합과 지난해 보조금 전용 의혹이 제기됐던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은 올해 사업지원 신청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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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추기자 sch8@
2000-06-1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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