魏聖馥 조흥은행장 “3개은행 합병 반대”

魏聖馥 조흥은행장 “3개은행 합병 반대”

입력 2000-06-12 00:00
수정 2000-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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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복(魏聖馥) 조흥은행장은 11일 “지주회사를 통한 금융구조조정에는 찬성하지만 단순하게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논의중인 조흥·한빛·외환은행의 합병설에 이견을 나타냈다.

위행장은 “세계적인 추세는 단순한 거대화가 아니라 종합금융그룹”이라고지적, 우리도 이에 맞서기 위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나가야 하며 그러자면 성격이 비슷한(기업금융) 몇개 은행을 단순히 묶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강조했다.

그는 3개 은행들이 정부와 MOU(재무구조개선약정)를 맺어 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는 이상 일단 클린뱅크로 만든 뒤 그때가서 성격이 다른 은행(소매금융) 및 이업종과의 합병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위행장은 “정부가 지주회사로 간다고 했지,3개 은행을 합치겠다고 하지는않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러차례 토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라고 역설했다.이에 앞서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도 이와 비슷한 ‘선클린화 후합병’ 입장을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6-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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