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院구성 불투명

국회 오늘 院구성 불투명

입력 2000-06-07 00:00
수정 2000-06-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는 6일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과 인사청문회법제정,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 쟁점현안에 대한 협의를 계속했으나 의견이맞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여야는 특히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전략 상임위를 서로 차지하겠다고 맞서 논란을 벌였다.

이에 따라 당초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16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은 며칠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예결특위와 재경위,통일외무통상위,문화관광위 등은 반드시 여당몫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한나라당은 운영위를 여당이 맡은 이상 예결특위위원장은 야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맞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일부 비공개’ 원칙에서 방향을 선회,‘비공개’를 원칙으로 할 것을 주장하면서 논란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청문회 기간도 민주당은 하루를,한나라당은 3일을 주장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오는 1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앞두고 초당적인 협력의지를 천명하기 위한 ‘남북정상회담 지지결의안’ 채택문제를 놓고도 양측은진통을 겪었다.경협 지원 및 화해협력에 관한 기본원칙을 천명하자는 민주당주장에 맞서 한나라당은 구체적인 현안을 언급하지 말고 남북간 대립해소라는 선언적 의미에 중점을 두자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0-06-07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