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총재 경선에서 20.7%의 득표율로 2등을 한 뒤 임명직 부총재마저고사한 김덕룡(金德龍·DR) 전 부총재가 ‘외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총재의 한 측근은 1일 “DR이 최선을 다했지만 제2의 ‘이인제론’을 퍼뜨린 이회창(李會昌)총재 측의 역공에 휘말려 기대치에 못 미쳤다”면서 “김 전 부총재는 머리도 식힐 겸 조만간 미국 방문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미국 구상’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다음 ‘전당대회’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전 부총재는 앞으로 당내 ‘비주류 보스’로 남을 것 같다.총재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의총 및 당무회의에서 이총재의 반대편에 서 있는 비주류의 목소리를 대변할 전망이다.당무위원은 수용할 뜻이 있지만 당내 일각에서거론되고 있는 고문직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전 부총재측은 지난달 31일 전당대회가 끝난 뒤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모여 위로 겸 뒤풀이를 했다는 후문이다.이 자리에는 박명환(朴明煥)이성헌(李性憲)김영춘(金榮春)조정무(曺正茂)의원등 20여명의 계보 원내외 위원장들이 참석,DR 진영의 건재를 과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김 전 부총재의 한 측근은 1일 “DR이 최선을 다했지만 제2의 ‘이인제론’을 퍼뜨린 이회창(李會昌)총재 측의 역공에 휘말려 기대치에 못 미쳤다”면서 “김 전 부총재는 머리도 식힐 겸 조만간 미국 방문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미국 구상’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다음 ‘전당대회’를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전 부총재는 앞으로 당내 ‘비주류 보스’로 남을 것 같다.총재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의총 및 당무회의에서 이총재의 반대편에 서 있는 비주류의 목소리를 대변할 전망이다.당무위원은 수용할 뜻이 있지만 당내 일각에서거론되고 있는 고문직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김 전 부총재측은 지난달 31일 전당대회가 끝난 뒤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모여 위로 겸 뒤풀이를 했다는 후문이다.이 자리에는 박명환(朴明煥)이성헌(李性憲)김영춘(金榮春)조정무(曺正茂)의원등 20여명의 계보 원내외 위원장들이 참석,DR 진영의 건재를 과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0-06-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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