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이상 거주한 주민 대상… 10일까지 접수

70년이상 거주한 주민 대상… 10일까지 접수

입력 2000-06-01 00:00
수정 2000-06-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에서도 한복판,중구 토박이는 다 모여라“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70년 이상 관내에 거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중구토박이 찾기’ 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는 지난 75년까지만 해도 상주인구가 28만4,832명으로 서울시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등 중심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그러나 도심주거지역의 상업화 추세에 밀려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자치구가 됐다.

75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3,000∼1만명 정도씩 인구가 줄어 지금은 12만명을조금 넘는 수준.25년만에 인구가 무려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셈이다.

인구감소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중구는 지난 93년부터 ‘떠나는 중구에서돌아오는 중구로’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토박이 찾기사업을 시작,지금까지 모두 47가구를 토박이로 지정했다.이들은 평균 5대에 걸쳐 128년간 중구에 거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박상범(63·황학동 1694)씨는 10대에 걸쳐 200여년간 중구에서 살았으며,박씨의 어머니인 임귀동(88)할머니 집안은 1390년대부터 대대로 서울에서 살아온 ‘원조’ 서울 토박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올해도 10일까지 각 동사무소나 구청 총무과(2260-1021)를 통해 토박이를 찾을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재순기자 fidelis@
2000-06-01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