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 구조조정을 앞두고 국제업무를 주도할 세계적 규모의 리딩뱅크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갑수(吳甲洙)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31일 한국능률협회 초청 금융인 조찬 모임에서 ‘금융개혁의 추진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이같이 밝혔다.
오 부원장보는 “세계적인 규모의 몇몇 대형은행은 개방경제 시대의 일시적인 대외충격으로부터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는 역활을 수행한다”면서 “우리보다도 영토가 좁고 인구·경제규모가 작은 스위스,네덜란드는 2∼3개의 세계 초일류 은행을 보유,금융이 범세계적으로 통합화·단일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이미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부원장보는 이어 “국내경제는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세계 10위권까지 도약한 반면 금융은 이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은행·증권·보험을 3대 축으로 해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경쟁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율적 구조조정을 촉진하기위해 금융지주회사제도를 조만간 시행하는 한편,금융기관이 자율합병을 통해 대형화를시도하면 정부차원의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디지털화,하이테크화 등 기술발전에 따라 전자금융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를 뒷받침할 전자금융거래기본법(가칭) 제정을 실무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오갑수(吳甲洙)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31일 한국능률협회 초청 금융인 조찬 모임에서 ‘금융개혁의 추진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이같이 밝혔다.
오 부원장보는 “세계적인 규모의 몇몇 대형은행은 개방경제 시대의 일시적인 대외충격으로부터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는 역활을 수행한다”면서 “우리보다도 영토가 좁고 인구·경제규모가 작은 스위스,네덜란드는 2∼3개의 세계 초일류 은행을 보유,금융이 범세계적으로 통합화·단일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이미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 부원장보는 이어 “국내경제는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세계 10위권까지 도약한 반면 금융은 이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은행·증권·보험을 3대 축으로 해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경쟁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자율적 구조조정을 촉진하기위해 금융지주회사제도를 조만간 시행하는 한편,금융기관이 자율합병을 통해 대형화를시도하면 정부차원의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디지털화,하이테크화 등 기술발전에 따라 전자금융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를 뒷받침할 전자금융거래기본법(가칭) 제정을 실무적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2000-06-0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