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의 열화우라늄탄 사용 의혹이 일고 있는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농섬 일대가 중금속에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농섬 쿠니 사격장 주변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국내 유명 대학 연구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납(Pb)과 크롬(Cr),구리(Cu)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납의 경우 농섬 북쪽 모래사장 훈련장에서 채취한토양 샘플에서 최고 1,184.828㎎/㎏이 검출돼 공업지대의 평균치 34.884㎎/㎏보다 무려 35배나 높았다.
이는 농경지의 토양오염대책기준치 300㎎/㎏보다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토양오염대책기준치를 넘으면 별도의 오염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
크롬도 최고 18.327㎎/㎏이 검출돼 공업지대의 평균치 0.005㎎/㎏을 크게상회했다.크롬의 농경지 오염대책기준치는 10㎎/㎏이다.
구리도 최고 121.172㎎/㎏(오염우려기준 50㎎/㎏)으로 나타났으며,카드뮴(Cd)은 오염우려 기준치 1.5㎎/㎏을 약간 초과한 1.806㎎/㎏이 검출됐다.
반면 매향리에서 약 1㎞ 떨어진비오염 토양에서는 납이 29.447㎎/㎏(이하최고치)이 검출된 것을 비롯,구리 10.113㎎/㎏ ,카드뮴 0.076㎎/㎏ 등이 각각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일 있었던 오폭사건의 영향만 조사해서는 안된다”면서 “50여년에 걸쳐 누적된 피해실태를 정밀조사하고 모든 사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농섬 쿠니 사격장 주변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을국내 유명 대학 연구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납(Pb)과 크롬(Cr),구리(Cu)등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납의 경우 농섬 북쪽 모래사장 훈련장에서 채취한토양 샘플에서 최고 1,184.828㎎/㎏이 검출돼 공업지대의 평균치 34.884㎎/㎏보다 무려 35배나 높았다.
이는 농경지의 토양오염대책기준치 300㎎/㎏보다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토양오염대책기준치를 넘으면 별도의 오염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
크롬도 최고 18.327㎎/㎏이 검출돼 공업지대의 평균치 0.005㎎/㎏을 크게상회했다.크롬의 농경지 오염대책기준치는 10㎎/㎏이다.
구리도 최고 121.172㎎/㎏(오염우려기준 50㎎/㎏)으로 나타났으며,카드뮴(Cd)은 오염우려 기준치 1.5㎎/㎏을 약간 초과한 1.806㎎/㎏이 검출됐다.
반면 매향리에서 약 1㎞ 떨어진비오염 토양에서는 납이 29.447㎎/㎏(이하최고치)이 검출된 것을 비롯,구리 10.113㎎/㎏ ,카드뮴 0.076㎎/㎏ 등이 각각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일 있었던 오폭사건의 영향만 조사해서는 안된다”면서 “50여년에 걸쳐 누적된 피해실태를 정밀조사하고 모든 사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0-05-2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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