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외주업체 대표이사·감사 선임 부당”

“MBC 외주업체 대표이사·감사 선임 부당”

입력 2000-05-18 00:00
수정 200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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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최근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이사 선임과 관련,진통을겪고 있다.

MBC노조와 일부 제작간부들은 17일 잇달아 성명을 내고 “여당의 서울시장선대위 부대변인이었던 오미영(吳美榮)씨와 전 지방계열사 사장인 이건영(李建榮)씨를 지난 15일 방송위원회가 방문진의 이사와 감사로 각각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방문진은 MBC의 대주주로 MBC의 주총 소집 및 사장 선임 등의 권한을 갖고있다.

MBC 노조는 성명에서 “오씨는 MBC에 프로그램을 하청공급하는 프로덕션의대표이며,이씨 역시 MBC 프로그램을 외부에 공급해주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MBC와 이해관계가 있는 인물이 MBC의 경영을 관리감독하겠다는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들이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방문진을 방문해 항의농성을 펼치고법원에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장단은 “이들이 임원으로 선임된 배경과 절차를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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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기자
2000-05-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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