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도로굴착때 지하매설물 보호해야

[발언대] 도로굴착때 지하매설물 보호해야

최영상 기자 기자
입력 2000-05-18 00:00
수정 200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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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상하수도,전기,통신,도시가스 등 공공시설물들은 차도와 보도밑 땅속에 거미줄 같이 매설돼 있다.이들 시설물은 각 가정과 사무실에 연결돼 있고,시대의 발전에 따라 그 수요는 날로 증가되는 추세이다.그러다 보니 기존시설의 보강이나 신·증설이 불가피하게 되어 도로를 굴착하는 작업 또한 증가일로에 있다.

갑자기 전기가 나가는 불시정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굴착중 전력시설물의 손상이다.땅에 묻힌 전선에 손상돼 정전되면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각종정보통신 업무의 마비도 초래된다.불편은 말할 것도 없고 비용낭비도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다.

도로를 관리하는 관계기관에서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매설물에 대한 보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그러나 지하매설물에 관한 피해사고는 걸핏하면 매스컴을 장식한다.

그러면 지하매설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첫째도관심,둘째도 관심,셋째도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굴착 관계자는 유관기관에 협조를 의뢰하면 관련 지하매설물 도면 및 자료를입수할 수 있고 굴착시 입회도 가능하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서로 조심하면내 시설물은 물론 타기관 시설물도 보호할 수 있다. 이는 생활의 불편을 이겨내며 경제의 손실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자 지혜라 할 것이다.

작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를 포함해 주민,행인 등이 모두 지하매설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도로 굴착 때마다 감시자가 되어 무단굴착을 막아야 한다.

특히 지하시설물이 노출되어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즉시 신고(전기관련신고센터 123)해야 한다.그래야만 외상사고를 방지하고 이로 인한 감전사고나 불시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내 친지와 이웃의 불행과 불편을함께 없애나가야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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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상[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000-05-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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