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의 금리인상이 한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15일 국내 주식시장은 미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1.63포인트 떨어진 728.6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1.63포인트나 떨어져 165.79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막상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주가가 단기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금리인상과 직접 관련있는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을 보면 이번 금리인상의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추가 금리인상이 없다면 금리인상이 단행된 뒤에는 오히려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과거 금리인상발표 이후 국내 주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은 지난해 이후 모두 5차례(99년 6월30일,8월24일,11월10일,올해 2월2일과 3월21일)에 걸쳐 금리인상을단행했다.모두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렸다.
발표 이후 5일동안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6월30일 13.93포인트 상승한 것을 비롯,5차례 모두 0.59∼13.93포인트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도 지난해 11월10일 0.02포인트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4차례 모두 최고 19.05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세종증권 임정석(林廷錫)연구원은 “지난 94년에 두차례,95년에 한차례씩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뒤 나스닥 지수는 일주일동안 각각 2.8%,2.6%,4.2%가 상승했다”면서 “큰 폭의 금리인상은 추가 금리인상 폭이 줄어들 것이란 점을 시사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15일 국내 주식시장은 미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1.63포인트 떨어진 728.67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1.63포인트나 떨어져 165.79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막상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국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주가가 단기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금리인상과 직접 관련있는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을 보면 이번 금리인상의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추가 금리인상이 없다면 금리인상이 단행된 뒤에는 오히려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과거 금리인상발표 이후 국내 주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은 지난해 이후 모두 5차례(99년 6월30일,8월24일,11월10일,올해 2월2일과 3월21일)에 걸쳐 금리인상을단행했다.모두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렸다.
발표 이후 5일동안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6월30일 13.93포인트 상승한 것을 비롯,5차례 모두 0.59∼13.93포인트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도 지난해 11월10일 0.02포인트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4차례 모두 최고 19.05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세종증권 임정석(林廷錫)연구원은 “지난 94년에 두차례,95년에 한차례씩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뒤 나스닥 지수는 일주일동안 각각 2.8%,2.6%,4.2%가 상승했다”면서 “큰 폭의 금리인상은 추가 금리인상 폭이 줄어들 것이란 점을 시사해주기 때문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0-05-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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