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자전거 천국’

양천구 ‘자전거 천국’

입력 2000-05-11 00:00
수정 2000-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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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許完)가 환경오염과 지역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생활화운동’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량 위주의 생활문화가 가져오는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해내는 등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양천구가 이처럼 자전거 생활화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안양천 양화교∼오금교 구간 4.2㎞에 폭 4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면서부터.

이듬해 11월에는 목동중심축을 순환하는 9㎞의 자전거도로를 추가로 건설했다.22억9,000만원을 들여 적갈색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자전거 횡단도 30개,자전거도로 안전표지판 65개,안전펜스 700m 등을 설치,미적 감각도 최대한살렸다.이와 함께 10.5㎞ 길이의 자전거 겸용도로가 이미 만들어져 있으며올해에만 3개 노선 3.6㎞의 자전거 겸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전거보관소도 다른 자치구에 비해 월등하게 많다.공원 2곳과 지하철역 5곳,학교 13곳,공공시설 18곳,가로변 15곳,아파트단지 14곳 등 모두 67곳에 2,834대 수용규모의 보관소가 설치돼 있다.이처럼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인프라가 갖춰짐에 따라 오는 14일에는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전거 대행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양천공원 광장을 출발해 구의회∼구민회관∼목동아파트 9·10단지∼양천구청역∼구청∼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이어지는 5㎞ 구간을 자전거로 달릴 계획.

행사에서는 또 자전거묘기단의 시범 등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자전거 50대,공기주입기 50개 등 경품을 지급하는 등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앞으로 자전거도로와 보관소를 계속 늘리는 등 자전거 생활화를 위한 분위기를 확산시켜 구전체를 자전거 천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서울시의원, 강북구 대한병원교차로 ‘좌회전 신호’ 체계 변경 예정지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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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fidelis@
2000-05-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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