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86 초선’ 연대활동 시동

여야 ‘386 초선’ 연대활동 시동

입력 2000-05-11 00:00
수정 2000-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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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86 초선 당선자들의 연대활동이 보다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16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 연찬회’에서 민주당 김성호(金成鎬)·이종걸(李鍾杰)·장성민(張誠珉)·정범구(鄭範九),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오세훈(吳世勳)·원희룡(元喜龍)당선자 등 여야 386초선의원들은 의장경선 문제 등 여야의 정쟁으로 16대 국회 개원이 지연될 경우 원구성을 촉구하는 ‘여야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오는 6월5일 법정개원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각오다.

젊은 당선자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 여야 정쟁 혐오증을 절실히 체감했다고 말한다.지난 국회에서 다반사로 벌어졌던 국회 공전 사태는 이제는없어져야 한다고 다짐했다.정범구 당선자는 “15대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만큼 이번 국회에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젊은 당선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토론과 화합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여야 공동성명 발표는 민주당 젊은 당선자모임인 ‘창조적 개혁연대’에서제안한 아이디어다.이날 귀빈식당에서 열린 오찬석상에서 제의를 받은 한나라당측 당선자들이 적극 동의하고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대 새내기 당선자들의 첫 국회 오리엔테이션인 이날 연찬회는 시종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당선자들은 국회 기능에 대한 설명과 의정활동에 필요한 사전지식을 들으면서 앞으로 의회에서 펼칠 자신들의 활약상을나름대로 설계했다.이날 만큼은 여야를 떠나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누거나 의정활동에 대한 구상을 교환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의사당 견학에서 대부분 당선자들은 투표자의 실명이 게재·공개되는 전자투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16대부터 전자투표 표결 원칙이 채택됨에 따라당선자들은 시범사용 및 설명을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지난 97년 5월 설치된 이래 9차례밖에 사용되지 않았던 만큼 16대 국회에서는 입법 투명성을 가져다줄 보루라는데 공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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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기자 jhj@
2000-05-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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