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기업 13% 퇴출 위기

워크아웃 기업 13% 퇴출 위기

입력 2000-05-11 00:00
수정 2000-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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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78개 기업 가운데 10여개 기업이 퇴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0일 “현재 워크아웃 대상 기업중 대우의 12개 계열사를 제외한 66개 기업을 대상으로 회생 가능성 여부를 판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가운데 25개 기업은 경영정상화가 가능해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권유했고,18개 기업은 이자감면·상환유예 등 채무 재조정에 들어가 회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나머지 23개 기업은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해 기업별로 위험자산의 회계처리 등 정밀실사 작업중”이라며 “절반 정도는 그대로워크아웃을 진행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퇴출 검토대상 기업들은 자산건전성 정도가 ‘고정’이하로 사실상 채권회수가 의문시되거나 추정손실로 분류되는 기업들로 알려졌다.이 기업들은 워크아웃에서 탈락하면 법정관리나 곧바로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정부는 12개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에 박차를가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대우 대책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우 계열사 구조조정 대책단은 채권 금융기관들의 자사 이기주의로 제대로이뤄지지 않고 있는 신규자금 지원이나 4조원의 담보채권 처리, 기업분할시의 세제혜택 문제,해외채권 처리 등에 대한 이해조정과 지원을 하게 된다.

대책단에는 재경부,산자부,청와대,금융감독원,대우 구조조정추진협의회의실무자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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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0-05-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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