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과의 첫 리허설에서 수준높은 연주실력을 확인했습니다.앞으로 열심히 호흡을 맞춰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겠습니다.” 서울시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3년간 지휘봉을 잡을 마르크 에름레르(68)는 8일 세종문화회관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러시아 볼쇼이극장 음악감독겸 예술감독이란 현 직책을 계속 겸할 에름레르는 지난 89년과 95년 각각 볼쇼이오페라단과 모스크바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그는 “한국의 라디오 FM방송에서 차이코프스키 작품 등 러시아음악이 자주나와 기분 좋았다”며 향후 연주레퍼토리도 러시아음악에 중점을 두겠다는뜻을 내비쳤다.또한 베르디 서거 100주년이 되는 2001년에는 세종문화회관이주최하는 기념오페라에도 참여해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과 공연할 계획이다.취임기념 콘서트는11∼12일 오후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무대서 열린다.계약기간은 3년으로 2003년 4월까지 총 25회의 정기연주회에서 그의 음악세계를 펼쳐내게 된다.
허윤주기자 rara@
러시아 볼쇼이극장 음악감독겸 예술감독이란 현 직책을 계속 겸할 에름레르는 지난 89년과 95년 각각 볼쇼이오페라단과 모스크바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그는 “한국의 라디오 FM방송에서 차이코프스키 작품 등 러시아음악이 자주나와 기분 좋았다”며 향후 연주레퍼토리도 러시아음악에 중점을 두겠다는뜻을 내비쳤다.또한 베르디 서거 100주년이 되는 2001년에는 세종문화회관이주최하는 기념오페라에도 참여해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과 공연할 계획이다.취임기념 콘서트는11∼12일 오후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무대서 열린다.계약기간은 3년으로 2003년 4월까지 총 25회의 정기연주회에서 그의 음악세계를 펼쳐내게 된다.
허윤주기자 rara@
2000-05-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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