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언론자유영웅 50인’ 故최석채 선생 시상식

美서 ‘언론자유영웅 50인’ 故최석채 선생 시상식

입력 2000-05-04 00:00
수정 2000-05-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언론자유영웅 50인’으로 선정한 고(故) 최석채(崔錫采,1917∼1991)선생에 대한 시상식이 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파누일홀에서 열린다.

IPI창립 50주념 기념식을 겸해 열리는 시상식에는 고인의 아들인 장원(壯源·조선일보 사회부 차장대우)씨가 참석한다.

최 선생 외에 미국의 캐서린 그레이엄 워싱턴 포스트 회장,영국의 헤럴드에번스 전 더 타임스 편집인,독일의 루돌프 아우구슈타인 슈피겔 발행인 등도 언론자유영웅 50인에 포함됐다.

이들 수상자는 IPI가 지난해 5월부터 전 세계에서 언론자유 수호에 공이 큰언론인 123명을 추천받아 10개월에 걸친 심사작업을 통해 선정됐다.

IPI는 “최선생은 언론 자유의 강력한 옹호자였고 오랜 언론인 생활동안 모든 형태의 부정에 반대하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IPI는 최선생이 ‘애국호언 이외의 다른 방도는 없다’(60년)는 사설로 4·19의거를 촉발시킨 것을 비롯해 5·16후인 63년 군인들의 군정연장 시위에맞서 ‘일부 군인들의 탈선행동에 경고한다’는 글 등을 통해 언론자유를 수호하는 데 탁월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최 선생은 일선 편집국장 시절 “글이란 둥글둥글하지 않고 모나게 대패질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대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평생을 정론으로 일관한 언론인이었다.

최 선생은 매일신문 편집국장,조선일보 주필 등을 지냈다.

김성수기자
2000-05-04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