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식 511개 1년전보다 저평가

거래소 주식 511개 1년전보다 저평가

입력 2000-05-04 00:00
수정 2000-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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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장주식 가운데 무려 500개가 넘는 종목의 주가가 1년 전보다 저평가돼 있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일과 지난 2일의 주가 비교가 가능한580개 종목 가운데 1년전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8개에 불과했다. 반면 511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지난해 5월3일 종합주가지수는 756.53으로 지난2일의 752.59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 511개 종목 가운데 지난해 5월3일보다 하락폭이 80% 이상인 종목은 20개,50% 이상인 종목은 281개로 48.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주가가 내린 종목 중에는 특히 대우그룹 계열사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대우는 7,050원에서 325원으로 95.39% 내렸고 대우전자,대우통신,대우중공업도 각각 80%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한별텔레콤은 지난해 366원에서 1,995원으로 4배 이상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한성기업은 7,1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414.08% 올라 그 뒤를 이었다. 1년전에 비해 주가가 오른 종목의 대부분은 정보통신(IT)관련 기업이었으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대우그룹주와 은행·종금·증권 등 금융업종이 대부분이었다.

현재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도 지난해 5월 83개 종목에서 240개로 늘어나 종합주가지수가 비슷한 수준인데도 개별종목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룹별로는 현대가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증자로 시가총액이 증가했다.삼성 LG SK그룹도 증자와 주가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늘었다.그러나 한진을 비롯한 나머지 10대기업의 주가는 하락하였으며 시가총액도 감소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0-05-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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