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방한 中서 난색 李외무, 中방문 마치고 귀국

달라이 라마 방한 中서 난색 李외무, 中방문 마치고 귀국

입력 2000-05-01 00:00
수정 200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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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종교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한 문제를 둘러싸고 한·중 정부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3박4일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30일 귀국한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중국 방문기간 중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정부가달라이 라마의 방한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통보하고 중국측의 이해를 구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장관은 탕자쉬안 외교부장에게 “인구의 3분의1을 신도로 가진 불교계가정부의 달라이 라마에 대한 입국 거부조치에 반발하고 있다”면서 “정부로서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허가 가능성을 전달했다.이에대해 탕자쉬안 부장은 “달라이 라마 문제는 종교문제가 아닌 정치적인 문제”라며 입국 불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중국 방문기간에 주룽지(朱鎔基)총리,탕자쉬안 외교부장,스광성(石廣生)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다이빙궈(戴秉國)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 중국의 고위 당·정 지도자들을 만나 한반도 문제와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의견을 교환 했다.

오일만기자

2000-05-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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