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줄리아니 미국 뉴욕 시장(55)이 전립선암에 걸린 것으로 밝혀지면서 ‘힐러리 대(對)줄리아니’의 대결로 뜨거워가던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전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줄리아니 시장은 27일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전립선암에 걸렸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초기에 발견됐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하다”고말했다.
줄리아니 시장은 상원출마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출마를 희망한다.하지만 치료 상황에 따라 선택될 문제다”고 말했다. 그는 “스케줄을 재조정할 수 있다”며 출마 포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어떻든 줄리아니시장은 공화당내에서 조기에 거취를 표명하라는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최종 후보를 결정할 공화당 뉴욕주 전당대회가 한달밖에남지 않았기 때문이다.게다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부인인 민주당의 힐러리 여사가 줄리아니를 앞서고 있다는 사실도 줄리아니의 ‘용퇴’쪽으로여론이 형성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줄리아니가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그동안 공화당 후보예비선거 출마의사를밝혀온 릭 라지오 주하원의원과 조지 파타키 주지사등이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표밭다지기를 계속하고 있는 힐러리여사는 27일 “모든 뉴욕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줄리아니시장이 신속히 회복,완치되기를 기도한다”며 그의 건강문제를 정치적으로 연관짓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줄리아니 시장이중도하차하고 라지오의원이나 파타키주지사와 맞붙을 경우 힐러리의 승리가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줄리아니 시장은 27일 뉴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전립선암에 걸렸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초기에 발견됐기 때문에 치료가 가능하다”고말했다.
줄리아니 시장은 상원출마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모르겠다.출마를 희망한다.하지만 치료 상황에 따라 선택될 문제다”고 말했다. 그는 “스케줄을 재조정할 수 있다”며 출마 포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어떻든 줄리아니시장은 공화당내에서 조기에 거취를 표명하라는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최종 후보를 결정할 공화당 뉴욕주 전당대회가 한달밖에남지 않았기 때문이다.게다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부인인 민주당의 힐러리 여사가 줄리아니를 앞서고 있다는 사실도 줄리아니의 ‘용퇴’쪽으로여론이 형성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줄리아니가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그동안 공화당 후보예비선거 출마의사를밝혀온 릭 라지오 주하원의원과 조지 파타키 주지사등이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표밭다지기를 계속하고 있는 힐러리여사는 27일 “모든 뉴욕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줄리아니시장이 신속히 회복,완치되기를 기도한다”며 그의 건강문제를 정치적으로 연관짓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줄리아니 시장이중도하차하고 라지오의원이나 파타키주지사와 맞붙을 경우 힐러리의 승리가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0-04-2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