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업체 ‘고민되네’

초고속 인터넷업체 ‘고민되네’

박홍환 기자 기자
입력 2000-04-14 00:00
수정 200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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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외환내우’(外患內憂)에 빠졌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품질평가가 곧 시작돼 각 업체들의 서비스 실태가 그대로 발가벗겨 지는데다 새로 뛰어드는 업체들의 대대적인 스카웃으로 내부 인력의 ‘엉덩이’도 들썩이고 있다.

■몰려오는 ‘외환’ 초고속서비스 업체들은 5월이 두렵다.5월이면 서비스품질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때문이다.정보통신부가 이미 품질평가 결과를 5월에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한데다 최근에는 한 민간기업이 초고속인터넷의 품질평가를 공언하고 나섰다.

정통부는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이달안에 업계의 서비스 실태를 평가할 계획이다.서비스 업체들이 내세우는 ‘광고 속도’와 ‘실제 속도’가정확히 드러나게 된다.

최근에는 한 민간기업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실태조사를 공언했다.

벤처기업인 이비커뮤니케이션(주)은 한정된 샘플이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을 패널로 선발,인터넷 접속속도를 측정해 공개할 계획이다.이업체는 인터넷 웹사이트(speed.pcbee.co.kr)를 개설해 측정 결과인 ‘초고속인터넷 벤치마크 리포트’를 매달 공개할 계획이다.

■쌓여가는 ‘내우’ 이달말부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온세통신은 최근 전문인력 50명을 채용했다.이번 공개모집에는 업계 내부의 경력직원들이 대대적으로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등 유사한 사업을 벌이는 업체들도 최근들어 대대적인 전문인력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통신,데이콤,하나로통신,두루넷,드림라인 등 선발업체들의 경우,직원들의 동요를 다독이면서 이탈을막기 위한 유인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전문 인력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업체들끼리의 인력확보전은 피할 수 없다”면서 “회사의 비전만으로는 이들을 확실히 잡아둘 수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안팎의 도전을 받게 되는 5월 이후,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의 경쟁력이 확실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0-04-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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