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절정 하이코메디 씨니컬 패러디 황색 싸이비 싸이버 루머저널이며,…우끼고 자빠진 각종 사회비리에 처절한 똥침을 날리는 것을 임무로 삼는다’ 지난 98년 본격 패러디 인터넷신문을 표방하고 창간된 ‘딴지일보’는 탄생그 자체가 제도권 언론에 대한 반작용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동시에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입증해준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2월 ‘딴지그룹’으로 정식 법인등록을 마친 딴지일보의 발행인겸 총수인 김어준씨(32)는 패러다임의 변화만이 제도권 언론을 개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능·가격이 소비자들의 변별요인으로 작용하던 시대는 갔습니다.이제는 이념·브랜드의 캐릭터가 구매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됐습니다.신문도 마찬가지입니다.제 목소리를 갖지 못한 신문은 더이상 팔리지 않을 뿐더러 언론에 대한 리콜제 역시 곧 정착될 것입니다” 그는 ‘힘의 분산’으로 일컬어지는 우리사회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언론개혁의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한다.“그동안 언론사는 막대한 재원,수백명의 기자,오랜 전통 등의 실물환경을 토대로 막강한 힘을 휘둘러 왔으나이제는 개인도 신문을 만들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언론의 높은 벽을 허무는 일이 언론개혁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우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기존 언론의 일방적 주도와 기득권을 견제하여 언론계의새로운 패러다임을 유도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다음달쯤 새로 이사할 사무실에는 헬스·샤워시설은 물론 최첨단 화장실,미끄럼틀,벤치,가로등도 설치할 계획.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환경부터 바꿔야한다는 그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지난 2월 ‘딴지그룹’으로 정식 법인등록을 마친 딴지일보의 발행인겸 총수인 김어준씨(32)는 패러다임의 변화만이 제도권 언론을 개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능·가격이 소비자들의 변별요인으로 작용하던 시대는 갔습니다.이제는 이념·브랜드의 캐릭터가 구매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됐습니다.신문도 마찬가지입니다.제 목소리를 갖지 못한 신문은 더이상 팔리지 않을 뿐더러 언론에 대한 리콜제 역시 곧 정착될 것입니다” 그는 ‘힘의 분산’으로 일컬어지는 우리사회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언론개혁의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한다.“그동안 언론사는 막대한 재원,수백명의 기자,오랜 전통 등의 실물환경을 토대로 막강한 힘을 휘둘러 왔으나이제는 개인도 신문을 만들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언론의 높은 벽을 허무는 일이 언론개혁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우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기존 언론의 일방적 주도와 기득권을 견제하여 언론계의새로운 패러다임을 유도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다음달쯤 새로 이사할 사무실에는 헬스·샤워시설은 물론 최첨단 화장실,미끄럼틀,벤치,가로등도 설치할 계획.창의적 사고를 위해서는 환경부터 바꿔야한다는 그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정운현기자 jwh59@
2000-04-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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