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에서/ 서울 강동을- ‘낙천운동’ 아전인수식 해석

유세장에서/ 서울 강동을- ‘낙천운동’ 아전인수식 해석

장택동 기자 기자
입력 2000-04-03 00:00
수정 2000-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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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에서 퇴출시키려는 사람을 뽑아서야 되겠습니까” “아닙니다.저는 시민단체가 의정활동을 잘한다고 선정한 사람입니다” 2일 오후 서울 강동초등학교에서 열린 강동을 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서는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을 둘러싸고 후보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서로 득표에 유리한 내용을 적극 선전하며 시민단체의 총선관련 활동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모습이었다.

민주당 심재권(沈載權)후보는 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후보가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자에 포함된 점을 물고 늘어졌다.심후보는 국회 속기록을 들어보이며 “김후보는 국회 상임위에서 부천 성고문 사건과 관련,‘경찰이 그상황에서 성욕을 느꼈겠느냐’고 발언하는 등 경찰쪽을 옹호했다”면서 “이런 사람이 그동안 의회에서 일한 것을 통탄한다”고 공격했다.

그러자 김후보는 “시민단체는 시민이 뽑은 사람이 아니다”면서 “낙천리스트를 발표한 시민단체는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대신 김후보는“일부 다른 시민단체와 언론에서 의정활동 1위 의원으로 선정한 적이 있다”며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나름대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그동안 김후보의 낙천·낙선을 주장하며 김후보쪽과 격렬하게 대립한 강동·송파지역 총선시민연대 관련자들은 연설회가 끝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특정 후보 진영과 물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상 유례없이 ‘유권자 혁명’을 내건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일부당사자의 반발과 현실적인 한계로 선거 현장에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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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택동기자 taecks@
2000-04-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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