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阿 북동부7국 대기근 경고

유엔, 阿 북동부7국 대기근 경고

입력 2000-04-01 00:00
수정 2000-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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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 AP 연합] 유엔은 30일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동북부 7개국이 근 100만명의 아사자가 발생했던 지난 80년대 중반과 같은 가뭄과 기근에 직면할지 모른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캐롤린 매카스키 유엔 긴급구조 부(副)조정관은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소말리아,수단,케냐,우간다,지부티 등 7개국에서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으며 수단과 소말리아,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난민이 이동함에 따라 큰 재난이 일어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매카스키 부조정관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이같은 위기에 대해 관심을 끌고 필요한 구조작전을 펼치도록 하기 위해 캐서린 버티니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을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매카스키 특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앞으로 두달 내에 또 다른 재난에직면할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같은 재난은 원조가 적절히 제공만 되면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은 기근 위기에 처해 있는 이들 7개국 1억 2,400만 국민들에게 필요한371만t의 식량과 다른 원조물자를 제공하는데 2억 500만 달러의 자금이 들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엔 관리들은 이 위기가 종국에는 탄자니아,르완다,부룬디의 1,600만 국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94만t의 식량 원조가 더 필요하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0-04-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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