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이 28일 언론사 방문에 이어 29일 오전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하는 등 후계경쟁 및 인사파문 상처를 딛고 활발한 행보를보이고 있다.
정 회장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룹 이미지 회복과 조기 경영 정상화,국민과정부로부터의 재벌개혁 요구에 대한 재계 공동 대처 등 복합적 의미가 담긴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날 전경련 회장실에서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을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사태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회사 일에만 전념해 왔는데 앞으로전경련 행사 등 재계의 모든 일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겠다”는뜻을 전했다.
또 이번 현대사태로 정부가 재벌개혁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점을 우려,전경련이 정부와의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현대는 정부 관계자들의 최근 재벌개혁 관련 발언이 4·13 총선을 앞두고 ‘초강경’ 신호라고 받아들이면서 ‘발전적이고 혁신적인’ 향후 경영방안을 마련중이다.현대 관계자는 “지난 27일에 하려다가 다음주 초로 예정된 정몽헌 회장의 기자회견을 주말쯤으로 앞당겨 이 계획을 발표하는 방안을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정 회장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룹 이미지 회복과 조기 경영 정상화,국민과정부로부터의 재벌개혁 요구에 대한 재계 공동 대처 등 복합적 의미가 담긴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날 전경련 회장실에서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을 만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사태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회사 일에만 전념해 왔는데 앞으로전경련 행사 등 재계의 모든 일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겠다”는뜻을 전했다.
또 이번 현대사태로 정부가 재벌개혁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점을 우려,전경련이 정부와의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알려졌다.
한편 현대는 정부 관계자들의 최근 재벌개혁 관련 발언이 4·13 총선을 앞두고 ‘초강경’ 신호라고 받아들이면서 ‘발전적이고 혁신적인’ 향후 경영방안을 마련중이다.현대 관계자는 “지난 27일에 하려다가 다음주 초로 예정된 정몽헌 회장의 기자회견을 주말쯤으로 앞당겨 이 계획을 발표하는 방안을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2000-03-3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