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창(三·昌) 밀약설’을 제기했다.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동맹 내지는 협력 가능성을 지칭한 것이다.한나라당 주요인사 12명의 잇따른 ‘상도동행’을 주요 근거로 삼았다.“한나라당이 과반의석을 얻으면 정국을 장악,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흔들고 자신들의 의도대로 이끌고 갈 것”이라는 게 민주당이 파악 밀약설의 핵심이다.
밀약설 거론 뒤에는 민주당의 위기감이 깔려있다.이날 일부 언론사가 “10∼20석 차이에 한나라당의 제1당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내놓은 때문이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지역주의에 편승한 한나라당이 국민 현혹에 성공,과반 전망까지 나와 대단히 당혹스러워 했다”고 이날 선거대책위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강원도 지역 순회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국가 장래가 어두워지고 국가적 재앙이 될것”이라고 역설하는 등 곳곳에서 위기론을 부각시켰다.
그렇다고 민주당이 제1당의 희망을 포기한 것 같지는 않다.위기론 부각은‘판세 전환용’으로 여겨진다.위기론은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해온 안정론과 ‘동전의 양면’ 관계이다.선거에 임박,안정론보다는 유권자의 체감지수가훨씬 높은 위기론을 선택한 것이다.당은 위기론이 필연적으로 경제논쟁으로연결될 것이고 ‘경제실정의 책임’과 ‘경제회생의 공적’을 대비시키며 안정 희구세력을 집결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런 홍보전이 수도권과 강원·충청권 등 혼전지역에서 표심을 얻는 데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위기론은결국 1당 달성을 위한 주요 모토인 셈이다.
이지운기자 jj@
밀약설 거론 뒤에는 민주당의 위기감이 깔려있다.이날 일부 언론사가 “10∼20석 차이에 한나라당의 제1당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내놓은 때문이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지역주의에 편승한 한나라당이 국민 현혹에 성공,과반 전망까지 나와 대단히 당혹스러워 했다”고 이날 선거대책위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강원도 지역 순회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면 국가 장래가 어두워지고 국가적 재앙이 될것”이라고 역설하는 등 곳곳에서 위기론을 부각시켰다.
그렇다고 민주당이 제1당의 희망을 포기한 것 같지는 않다.위기론 부각은‘판세 전환용’으로 여겨진다.위기론은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해온 안정론과 ‘동전의 양면’ 관계이다.선거에 임박,안정론보다는 유권자의 체감지수가훨씬 높은 위기론을 선택한 것이다.당은 위기론이 필연적으로 경제논쟁으로연결될 것이고 ‘경제실정의 책임’과 ‘경제회생의 공적’을 대비시키며 안정 희구세력을 집결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런 홍보전이 수도권과 강원·충청권 등 혼전지역에서 표심을 얻는 데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위기론은결국 1당 달성을 위한 주요 모토인 셈이다.
이지운기자 jj@
2000-03-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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