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모의투표 결과 공개…선거법 불복종 큰 파문일듯

서울대 모의투표 결과 공개…선거법 불복종 큰 파문일듯

입력 2000-03-22 00:00
수정 2000-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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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출마예정자들에 대한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등 ‘선거법 불복종 운동’에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서울대 ‘21세기 진보학생연합’ 총선운동본부는 21일 PC통신 나우누리 게시판과 학내 대자보 등을 통해 지난 16∼17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관악을 출마 후보자에 대한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본부장 김정은씨(여·화학과 4학년)는 “총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행사였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 시비에도 불구하고 투표 결과 발표를강행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선거법 불복종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총선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3일 충남대와 영남대,부산 동의대 등 전국 12개 대학과 함께 각 지역구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모의 투표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0-03-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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