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당선자, 中에 정상회담 촉구

陳당선자, 中에 정상회담 촉구

입력 2000-03-21 00:00
수정 2000-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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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陳水扁)타이완 총통 당선자는 20일 중국에 ‘하나의 중국’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정상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타이완을 동등한 상대로 대하고,‘하나의 중국’이 중국의 정의에 따른 원칙이 아닐 경우라는 전제가 붙은 천 당선자의 제안에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 주석이 양안간의 대화와 협상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장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데니스 사소 응게소 콩고 대통령과의 회담 도중 천 후보가 총통에 당선된 이후 처음으로 양안문제를 언급하며이같이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한편 타이완 군은 전군에 내린 최고 경계태세를 해제했다.

국민당은 소속 의원 119명 중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리덩후이(李登輝)의 즉각적인 퇴진과 대대적인 당 개혁을 촉구했다.리 총통은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 패배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훙유친(洪鈺欽)국민당 정책조정위원장이 밝혔다.총통의 사임을 요구하며국민당 중앙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쑹추위(宋楚瑜)후보 지지자 중10여명이 경찰 진압과정에서 부상하는 등 사태가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타이베이(臺北) 김규환특파원 khkim@
2000-03-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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