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 보존방안 다각 검토

풍납토성 보존방안 다각 검토

입력 2000-03-18 00:00
수정 2000-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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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백제 초기 유적인 풍납토성을 보존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기획예산처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보존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토성 내부의 사유지와 건물 등을 점진적으로 사들여 전체를 보존하거나 ▲재건축을 위한 발굴조사 결과 중요 유구(遺構)가 나온 지역만 보존 ▲풍납토성의 근본적인 보존방안이 세워질 때까지 시굴 및 발굴을 전면보류 ▲서민 주거환경 개선차원의 소규모 주택만 발굴을 허용하고,지하 유구를 훼손할 우려가 높은 아파트 등 대형건물을 위한 발굴은 허용치 않는 방안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정부는 원칙적으로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적은 보존되어야 한다는 인식을갖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풍납토성 지역은 유적 보존과 주민들의재산권 보호를 만족시키는 조화점을 찾아내는 방안을 단기간 내에 도출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면서 “재건축 등으로 유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되,주민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회사의 부도와 발굴비용 문제로 중단됐던 풍납토성 안쪽의 경당연립재건축 건설공사장 발굴조사가 주택조합과 발굴단인 한신대박물관의 합의에 따라 18일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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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기자 dcsuh@

2000-03-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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