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기동취재] 공명감시창구 음해·허위제보 봇물

[4·13 기동취재] 공명감시창구 음해·허위제보 봇물

장택동 기자 기자
입력 2000-03-16 00:00
수정 2000-03-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명선거 감시에 나선 시민단체들이 허위·음해성 제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상대 후보를 모함하는 허위제보에다 민원성·유언비어성 고발까지 겹쳐인력난·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단체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있다.

지난 1월 말부터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시민고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총선연대에는 15일 현재 107건의 시민 제보가 들어왔다.선거법 위반 관련사항이38건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개인비리 35건,공천비리 14건,정치개혁 관련 10건,기타 10건 순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이 ‘∼카더라 통신’ 수준의 근거없는 제보였고,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한 4∼5건도 현장확인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4일 아침에는 ‘산악회 모임에 한 후보가 돈과 식사를 제공했다’는긴급 제보를 받고 출동했지만 허탕만 치고 돌아왔다.‘한 후보가 아예 식당을 대놓고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접수됐지만 역시 사실이아니었다.이런 음해성 허위 제보의 상당수는 상대후보측이 흘리는 ‘역(逆)제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총선연대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에도 그동안 수십건의 제보가 들어왔지만 구체적인 사실을 담은 제보는 3건 정도에 불과했다.일방적으로 입에 담기어려운 욕만 잔뜩 써놓거나 ‘모 후보는 첩을 두고 있다’ ‘누구는 재산이1,000억원이 넘는다더라’는 등의 근거없는 비방성 제보가 넘치고 있다.

공선협 도희윤(都希侖)사무차장은 “인터넷을 통해 접수되는 욕설이나 말도안되는 제보들을 삭제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라면서 “전화를 걸어 후보를실컷 비난하다가도 ‘검찰에 증언할 수 있겠느냐’고 하면 발을 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경실련의 ‘후보자 정보공개 접수센터’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모두 50여건의 제보가 들어오긴 했지만 대부분 개인비리와 관련한 ‘민원’ 수준이고믿을 만한 정보는 거의 찾기 어렵다.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 김한기(金漢基)부장은 “그동안 몇차례 사실확인을 위해 출동해 보기도 했지만 성공한 적이없다”면서 “개점휴업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총선연대 시민고발센터를 맡고 있는 YMCA전국연맹 김의욱(金義煜)간사는 “시민들이 고발센터를 단순히 고발만 받는 곳으로 생각하지 말고 시민참여의장으로 인식,적극적인 자세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장택동기자 taecks@
2000-03-1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