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터넷 수준

북한의 인터넷 수준

박홍환 기자 기자
입력 2000-03-15 00:00
수정 2000-03-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내에 구축된 인터넷 홈페이지는 정부 기관 등 극히 일부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 내 홈페이지 구축 기관은 발명총국,조선콤퓨터센터,평양정보센터,김일성종합대학,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이다.

14일 한국전산원이 발간한 ‘한국 인터넷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대신 해외에 웹사이트를 개설,북한 정보를 내보내고 있다.‘체제 선전’ 수단으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북한은 96년 일본에 조선중앙통신과 범태평양 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가홈페이지를 개설했고 99년에는 중국에 조선인포뱅크 홈페이지를 구축했다.이외에 일본에 구축된 금강산국제그룹,조선신보,현해탄소식,은별컴퓨터기술연구소 등의 홈페이지가 있다.

인터넷상에서 북한의 국가 도메인 기호는 kp이지만 현재까지 이같은 국가도메인 주소를 가진 인터넷 웹사이트는 하나도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책적으로 허용만 되면 북한에서도 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의 나진·선봉 지역에 태국 업체가 통신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과도광케이블로 연결돼 있어 이를 통해 중국에 있는 인터넷서버와 연결이 가능하다고 백서는 밝히고 있다.

북한의 전체적인 통신시설은 매우 열악하다.94년 국제통신연맹(ITU) 자료에따르면 북한의 전화 가입자수는 110만 회선으로 남한의 1,670만 회선에 비해6% 수준에 불과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0-03-15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