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N세대 신인탄생 쇼 ‘스타 레볼루션’

톡톡튀는 N세대 신인탄생 쇼 ‘스타 레볼루션’

입력 2000-03-15 00:00
수정 2000-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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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가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며 짜증을 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상품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신인을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

95년 ‘스타예감’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어 신세대들의 사랑을 받은 경험이있는 MBC가 또다른 신인 탄생 프로그램을 19일 저녁 6시 세상에 내보낸다.이름하여 ‘스타 레볼루션’.

5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N세대 신인들과 기성 연예인의 대결을 통해톡톡 튀는 신인을 안방에서 골라내는 재미를 안긴다는 기획 의도다.코너마다영어로 출연자를 소개하는 다소 튀는 진행을 택한 것도 N세대에 접근하기 위한 방편.

버라이어티 쇼답게 다양한 코너가 준비돼 있다.문을 여는 것은 라틴음악의히어로 리키 마틴의 모습을 흉내낸 신인 7명이 섹시한 라틴댄스를 추며 히트곡 ‘리빙 라 비 다 로카’를 부르는 ‘쥬크 박스’.‘미션 임파서블’코너에선 스타로 거듭나기 위한 어려움을 보여줄 작정이다.연기자들에게 공포의대상,사극 대사 외우기가 과제로 제시된다.이어 영화 ‘매트릭스’의 명장면들을 MC 김수용과 함께 재미있게패러디한다.

‘도전 인간복사기’코너에선 우박처럼 떨어지는 공세례를 맞지 않기 위해갖가지 성대모사와 흉내내기를 해야 하는데 심사위원으로 앉아있는 김흥국,유승준,송승헌,김수용을 주목해야 한다.

시청자 사연을 받아 다섯명의 미녀가 풀어헤치는 ‘내가 만난 최악의 여자친구와 남자친구’ 괴담은 신세대 풍속도를 알아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그러나 끈기를 테스트한다며 여자 에어로빅 선수들과 팔씨름해 몇사람이나연속해서 누를 수 있는가를 실험하고 2m높이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망치치기 게임 등 어디서 많이 본듯한 포맷을 피할 수 없었는가 하는 마음이 든다.

그러나 방송국 예능국 안에서는 연출을 맡은 조희진 PD의 역량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90명의 남자PD가 득시글대는 MBC 예능국의 3명뿐인 여성PD 중한명인 그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오늘은 좋은 날’‘주병진 나이트쇼’조연출을 거쳐 97년 가을 ‘아름다운 TV 얼굴’로 정식 데뷔, 98년부터 ‘21세기 위원회’를 연출해왔다.

임병선기자 bsnim@
2000-03-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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