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돈공천 의혹’ 집중 추궁

‘한나라 돈공천 의혹’ 집중 추궁

한종태 기자 기자
입력 2000-02-29 00:00
수정 2000-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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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한나라당의 ‘돈 공천’의혹에 대해 연일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28일에는 아예 ‘돈공천 의혹 일지’까지 소개하며 “돈 공천 의혹제기는너무도 당연하다”고 공격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밝힌 일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월18일=이회창(李會昌)총재는 관훈토론회에서 공천과 관련,“공천헌금은 받지 않겠지만 당원으로서 특별당비를 내겠다고 하는 것까지 말릴 수는 없다”고 밝혀 사실상 특별당비 수수의사를 공표했다.

▲2월19일=이회창 ‘사천(私薦)파동’ 직후 이기택(李基澤)고문은 돈이 많다는 사실 외에 아무 자격조건도 갖추지 못한 부산 공천자들을 거명하면서공천배경이 의심되는 사람은 모두 돈을 갖다줬다고 주장,한나라당 내부에서부터 돈공천 의혹이 제기됐다.

▲2월20일=이회창 ‘사천파동’을 주도한 윤여준(尹汝雋)씨가 황급히 부산으로 내려가 1차공천자 발표에 포함됐던 이상렬(李相烈·부산 서)씨를 만났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2월22∼23일=각 언론에 ‘한나라당 돈공천 괴문서’가 일제히 보도됐다.이 문건에 따르면 부산 서구 공천자 이상렬씨는 이총재에게 10억원,윤씨에게 5억원을 준 것으로 나타나 있다.

▲2월28일=이상렬씨는 기자회견에서 공천번복 소동을 항의하면서도 한나라당 지도부에 어떤 명목이든 돈을 전달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하게 부인하지않았다.

정대변인은 이같은 상황 증거를 근거로 “이총재의 ‘특별당비 수수 가능’언급과 이상렬씨 돈공천 의혹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총재가 공천자들이 내는 특별당비를 받은 일이 있는지 분명히 밝힐 것”을거듭 요구했다.

한종태기자 jthan@
2000-02-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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