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2조 3,000억 출자전환

동아건설 2조 3,000억 출자전환

입력 2000-02-25 00:00
수정 200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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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에 대해 이르면 3월중순쯤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질 전망이어서재기여부가 관심을 끈다.

고병우(高炳佑)동아건설 회장은 24일 “채권단이 요구한 동아건설 실사가마무리됨에 따라 출자전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규모는 2조3,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대한통운은 오는 2001년 3월까지 처분하고,매각방식도 합병후 분산매각 방식이 아닌 단순 매각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매각 대금은전액 이 회사의 지급보증을 해소하는데 쓰고,처분 가격도 1조원 이상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리비아 대수로청과 양해각서를 맺은 12억달러 규모의 리비아대수로 3단계 1차공사 본계약이 다음달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사는 당초 동아건설이 공사비의 4%를 기술료로 받고 실제 공사는 현지업체에 맡기기로 했었다.그러나 본계약 체결에서 모든 공사를 동아건설이 맡는 것으로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아건설은 지난 98년 9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상태에 들어간 이후자산매각과 원가절감을 통해지난해 1,4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흑자로전환됐다.

고 회장은 “자산매각과 원가절감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영업수익도 크게 늘어 내년부터는 완전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찬희기자 chani@
2000-02-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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