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좋고” 인터넷 경매 인기

“싸고 좋고” 인터넷 경매 인기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2000-02-15 00:00
수정 2000-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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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가 싼 값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수단으로 ‘실속파 네티즌’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버 경매 열기 국내 최초의 인터넷 경매는 97년 시작됐다.이때만 해도찾는 사람이 별로 없어 ‘경매는 한국 사람들의 구매행태에 맞지 않다’는일반의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듯 했다.그러나 ‘양방향 의사소통’이라는 인터넷의 특성이 인터넷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만나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있다.

이미 각종 전자제품이나 가구는 물론,자동차까지 경매대상으로 등장했다.최근에는 팔려는 사람이 먼저 가격을 부르는 ‘역(逆)경매’도 활발하다.미국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해 7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인터넷 경매시장이 올해에는 3배 정도로 뛸 것으로 본다.

□업체 현황 현재 50여개 이상의 업체가 인터넷 경매 및 경매정보 서비스를제공중이다.가장 많은 65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옥션에서는 현재 하루 1억5,000만원어치 이상의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매물도 하루 15만개가 넘는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개인 경매사이트 와와컴도 15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루 1만여건을 경매하고 있다.그동안 5만여건이 성사됐다.역경매를 전문으로하는 마이프라이스(www.myprice.co.kr) 하우머치(www.howmuch.co.kr)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어떻게 하나 모두 회원제여서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해야 한다.경매 진행기간은 몇시간에서 일주일 정도.기존 경매처럼 마감 시각까지 제한된 몇번의기회를 활용,가격을 서로 높여나가는 방식이며 최고가에 낙찰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우편·택배 등을 이용해 판 사람과 산 사람끼리 물건을 주고받게 된다.대부분의 경매서비스 회사들이 택배서비스 회사와 제휴,물건 교환을 돕고 있다.낙찰 뒤 구입자가 경매서비스 회사의 은행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다.구매자가 물건에 이상이 없다고 서비스 회사에 통보하면 대금이 판매자의 계좌에 입금된다.

옥션 관계자는 “경매는 마감시각에 임박해서 가격이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에 일찌감치 높은 가격을 부르고 안심하고 있다가는 물건을 못 살수도 있다”면서 “반면 경매가 과열되면 시중가보다 별로 싸지않은 값에 살 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상품정보를 갖고서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0-02-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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