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榮辱의 17년’ 역사속으로

‘榮辱의 17년’ 역사속으로

입력 2000-02-11 00:00
수정 2000-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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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대우가 끝내 현대산업개발에 매각돼 파란 많은 17년 역사를마감했다.

83년 12월 창단돼 이듬해 리그 정상에 올랐던 대우는 86년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와 87년 제1회 아시아-아프리카클럽선수권대회까지 석권하고 그 해 다시 국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팬들을 끌어들였다.대우는 또 91년을 포함,이차만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97년에 국내팀 중 유일하게 통산 4회 리그우승을 달성했다.

대우는 그러나 99년 최악의 존폐 위기를 맞았다.대한화재컵과 바이코리아컵K-리그에서 각각 2위에 오르고 국내 구단 가운데 홈관중 동원 1위를 차지했지만 대우그룹의 붕괴로 순식간에 공중분해 위기를 맞았다.

대우는 이런 와중에도 올초 (주)대우 채권단으로부터 긴급 운영자금 18억원을 받아 지난달 호주 울렁공으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나며 한숨을 돌렸으나 결국 전지훈련장에서 팀의 매각 소식을 듣게 됐다.

박해옥기자

2000-02-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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