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社, 대우自 인수전 가열

외국社, 대우自 인수전 가열

입력 2000-02-08 00:00
수정 2000-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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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매각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쯤 입찰초청장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감에 따라 대우차 인수를 노리는 해외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대우차 정주호(鄭周浩) 사장은 7일 이와 관련,“대우구조조정협의회가 구성되는 대로 자동차회사 경영경험이 있고 대우차보다 규모가 큰 5∼10개 사를중심으로 입찰초청장을 발송키로 채권단과 의견을 모았다”며 해외매각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외업체들은 한국의 입장에서 대우차의 해외매각이 시장개방 및 대외 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크게 고무돼 있다.특히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주도권을 쥘 수 있고,중국 등 거대한 아시아시장에서의 교두보 확보라는 이점 때문에 인수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GM 인수후 대우차 증시상장을 추진키로 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인수후 한국기업에 맞는 경영을 하겠다고 해 국내의 해외매각 반대여론에도 신경쓰고 있다.중·소형 차종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GM의 대형차종은 일정시기까지 유보한다는 방침이다.대우차의 해외부문도 최대한 인수한다는 계획이다.우즈베키스탄,루마니아,우크라이나 등 시장이 좁고 적자가 나는 해외사업은 인수후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포드 대우·쌍용차 일괄 인수 의사를 밝혔다.해외사업장은 일부를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인수시 경영권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컨소시엄) 파트너가 생기면 고려하겠다는 입장.인수를 위한 1단계 실사를 지난달 중순 마친상태다.웨인 부커 부회장이 조만간 내한,보다 진전된 인수방안을 정부와 채권단에 설명할 계획이다.앞서 폴 드렌코 아시아태평양담당이사는 지난주 방한,채권단 등을 방문해 입찰 참여 의사를 재확인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한국업체와 제휴를 모색중이다.아시아시장 발판 마련을위해 한국기업과 오래전부터 전략적 제휴를 원해왔으며,대우차 인수에 사업적 판단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 지난달 28일 채권단의 위임을 받아 매각을 주도중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뒤늦게 대우차 인수 의사를표명해왔다.

이미 중국에 연산 45만대 규모의 공장을 갖고 있어 GM이나 포드에 대한 견제용으로 분석하는 견해도 있다.98년 추진하다가 중단된 대우 상용차 인수를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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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철수기자 ycs@
2000-02-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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