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안정기금 5조 추가조성

채권안정기금 5조 추가조성

입력 2000-01-25 00:00
수정 2000-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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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금리안정을 위해 국공채를 직접 시장에서 사들이는 등 공개시장조작정책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채권시장안정기금은 5조원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엄낙용(嚴洛鎔)재정경제부차관과 심훈(沈勳)한은 부총재,김종창(金鍾昶)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시장안정대책에 합의했다.

투자신탁(운용)사의 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비율이 다음달 8일부터 현재의 80%에서 95%로 높아져 금리가 불안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한은은 시장불안 심리로 금리가 오를 조짐이 있는 경우 즉시 국공채를 시장에서 사들이기로 했다.한은은 대우채 환매비율이 80%로 높아지기 직전인 지난해 11월8일 1조원의 국공채를 직접 사들였었다.현재 8조원 어치의 국공채를 보유하고 있다.

또 투신사에 환매가 몰려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 투신사가 보유한 국공채를 직접 사들이거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투신사가 보유한 국공채는 13조1,000억원이다.

한은은 투신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자금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투신사 및 증권사별로 전담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투신사 및 증권사가 자체 현금 25조원을 갖고 있고 정부의 지원도 11조원이나 돼 최대 30조원으로 예상되는 환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채권시장안정기금 한도 30조원중 아직 여분으로 남아있는 9조원을 투신사 채권이나 증권금융채권 인수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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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헌기자 tiger@
2000-01-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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