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정보문맹지대

공공도서관 정보문맹지대

이창구 기자 기자
입력 2000-01-22 00:00
수정 2000-01-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천년을 여는 정보와 문화의 산실’ 서울시내의 한 시립도서관 정문에 나붙은 글귀다.하지만 서울시내 22개 시립도서관(평생 학습관 4개 포함)에는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턱없이부족해 ‘정보화의 사각지대’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김영일씨(27·서울 마포구 아현동)는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 지난 14일 오후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을 찾았다.그러나 컴퓨터가 5대 밖에 안되는데다 그나마 모두 ‘전산장애’라는 표지가 붙어 있었다.

김씨는 직원에게 왜 작동하지 않는지를 따졌으나 직원은 “전산망이 연결된정독도서관에서 장애를 일으켜 사용할 수 없다”면서 “급하면 근처 PC방에가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 공공도서관은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하루 평균 각각 1,500∼3,000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22개 도서관에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는 모두 331대로 한 도서관에15대 꼴이다. 보통 20대 이상의 최신형 컴퓨터로 영업을 하는 PC방보다도 열악하다.

가장 많은 49대를 보유하고 있는 마포도서관 조차도 이용자들에게 별도의번호표를 발급하고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한다.그나마 대부분이 96년 ‘정보전산망 1단계 구축사업’ 당시 도입된 기종이어서 처리 속도가 매우 느리다.

네트워크망의 잦은 장애,낡은 컴퓨터 기종,전문 전산요원의 부족도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컴퓨터는 한국 전산원의 네트워크 망에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특히규모가 작은 10여개의 도서관은 종로의 정독도서관에 연결돼 있어 과부하로전산장애가 자주 일어난다.대부분이 전산담당직원을 두지 않고 일반 사서직원이 컴퓨터를 관리한다.22개 도서관의 전산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독도서관의 전산실에도 전산전문가는 한 명 뿐이다.이 때문에 온라인 장애가 발생하면 일단 컴퓨터를 끄고 외부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한국 전산원에신고한 뒤 다시 가동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시립도서관을 관리하는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의 전산시설 확충에 예산을 배당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도서관이 PC방처럼 게임이나 하는 곳이 되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창구기자 window2@
2000-01-22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