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카리통신’ 韓國진출 선언

日 ‘히카리통신’ 韓國진출 선언

입력 2000-01-19 00:00
수정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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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孫正義)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 등 대형 외국 벤처펀드들의 국내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의 신흥 거대통신기업 히카리통신도 공세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히카리통신의 사장 시게타 야스미츠사장(34)은 지난해 미 포브스지(誌)가‘세계 5위의 부자’로 선정한 인물로 세계 정보통신업계의 떠오르는 거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카리통신의 100% 자회사인 히카리통신캐피털은 국내 인터넷경매 분야의선두회사인 ㈜옥션에 74여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히카리통신캐피털과 옥션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일 주식 양·수도 계약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히카리통신 및 히카리통신캐피털이 각각 옥션 주식 4,500주와 2만5,000주를 주당 25만원에 인수,총 73억7,500만원에 옥션의 지분 2.9%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히카리통신캐피털은 지난해 설립된 정보통신 전문 창업투자회사로 최근 331억엔(3,500억원) 규모의 대형 벤처기금을 조성,이번에 첫번째로 옥션에 투자했다.히카리통신캐피털은 이미 지난해 11월 한글과컴퓨터 및 그 자회사 네띠앙에 각각 20억여원,50여억원을 투자한 적이 있어 히카리측의 행보에 국내벤처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히카리통신캐피털은 최근 외국 투자전문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에지사를 설립했다.히카리통신캐피털 료지 가바야사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망한 한국 정보통신 벤처기업을 발굴,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2000-0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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