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과 한 영화평론가의 영화평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영화 ‘거짓말’에 대한 우려와,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는 상반된 평가(대한매일 13일자 7·17면)를 흥미있게 읽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엇갈린 의견에서 알 수 있듯이 고도화된 대중예술이면서도 한 사회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영화의 다면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 영화를 놓고 굳이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잣대로 구분짓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만 요즘 우리사회에 봇물처럼 쏟아지는 각종 성 담론과 성 해방론 등 개방화 추세를 도외시한 채 무조건 볼 권리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과연 현명한방법인지는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루빨리 성인영화 전용관 제도를 도입해 이를 철저히 운영함으로써 영화제작자들의 표현의 자유도 침해하지 않고 청소년들의 성윤리도 보호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당국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임선미[모니터·서울 광진구 자양동644)
영화를 본 관객들의 엇갈린 의견에서 알 수 있듯이 고도화된 대중예술이면서도 한 사회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영화의 다면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 영화를 놓고 굳이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잣대로 구분짓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만 요즘 우리사회에 봇물처럼 쏟아지는 각종 성 담론과 성 해방론 등 개방화 추세를 도외시한 채 무조건 볼 권리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과연 현명한방법인지는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하루빨리 성인영화 전용관 제도를 도입해 이를 철저히 운영함으로써 영화제작자들의 표현의 자유도 침해하지 않고 청소년들의 성윤리도 보호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당국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임선미[모니터·서울 광진구 자양동644)
2000-01-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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