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美·中 인권논쟁

다시 불붙는 美·中 인권논쟁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2000-01-13 00:00
수정 200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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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파룬궁(法輪功) 제재,티베트 불교지도자 망명 등을 계기로 미국이 중국의 인권문제를 유엔 인권위에 상정하려 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양국간 인권논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중국이 파룬궁 수련자들을 탄압하고언론과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정치적 반대세력에 대한 억압을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루빈 대변인은 중국이 미등록의 소수종교와 소수민족에 대한 정치적 종교적 박해를 강화하고 있으며 그 예로 중국의 대(對)티베트 정책을 들었다.

그는 “중국은 인권과 정치적 자유에 대한 국제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중국의 인권문제를 논의할 유엔 인권위가 3월 제네바에서 열릴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같은 입장 발표는 의회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허용하더라도 행정부는 지속적으로 중국의 인권탄압을 견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미 중국대사관의 유슈닝대변인은 “인권이란 미명아래 중국의내정에 간섭하려는 미국의 의도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그는 미국이 과거에도 8차례에 걸쳐 유엔을 통해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도 그같은 시도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미국은 여러차례 중국의 인권문제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상정,제재를하려했으나 다른 국가들의 호응을 얻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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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
2000-0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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