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호·기피부서 벽 허문다

서울시, 선호·기피부서 벽 허문다

입력 2000-01-12 00:00
수정 2000-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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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새 천년 벽두부터 선호·기피부서 벽 허물기 작업에 돌입했다.

인사·시의회 등 인사고과를 좋게 받거나 수당이 많은 부서에는 지원자가크게 몰리는 반면 문화관광·환경관리·보건복지 등 사업부서에는 지원자가턱없이 모자라 인사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등 폐단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1일 승진·전보인사때 그동안 기피대상으로 인식돼온 사업부서를 우대하기로 했다.이번주 중 있을 인사 때 이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선호부서로 알려진 인사·감사·시립대·시의회의 4급이하 공무원 가운데 3년이상 근무자는 전원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앞으로 이들부서간에는 상호교환인사를 못하도록 해 선호부서에서만 계속 근무하는 문제도 없애기로 했다.

또 인사·감사부서 근무희망자를 공개모집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시 내부전산망에 안내문을 올렸다.5급이하 일반직 가운데 현부서에서 1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했다.

희망자는 A4용지 2매 이내로 근무경력,지원동기 및 사유,지원희망부서와 관련된 전공,자격 취득 여부 등을 기록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그동안 선호부서로 분류돼 소위 ‘빽없으면 못간다’는 직원들 사이의 인식을 없애고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아 인사청탁을 없애기 위해서다.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호락호락한 업무가 아니라는 내부적 공감대도 깔려 있다.

더불어 인사 관련 청탁을 하는 공무원의 명단을 내부 전산망에 공개해 인사청탁을 없애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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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현기자 hyoun@
2000-01-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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